[ 전시 서문 ]
우리의 일상은 반복되며 지루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함께일 때도, 혼자일 때도 있습니다.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들 속에서 무력감과 허무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삶의 굴레를 깨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움을 찾습니다. 그리고 새로움은 삶의 일부가 되어 함께 굴러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풍선이 터지듯 가진 것들, 가지고 싶은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도 하죠.
그렇게 되면 우리의 노력은 무의미해지는 걸까요? 기쁨과 행복, 소중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이번 전시는 이 질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원은 반복, 허무함, 굴레를 상징합니다. 영상 속에 원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집중해 보세요.
[ 관람 방법 ]
영상 시청 후 원처럼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지나쳐온 사소한 일상을 떠올려보세요. 옆 데스크에서 사진을 인쇄해 드립니다. 사진을 게시판에 붙여 나의 일상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해 보세요.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순간에 공감해 보며 서로의 삶을 나누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 전시 사진 ]